흩어진 졸업전시를 하나의 인덱스로
FLATTEN

요약
화면보다 데이터 모델을 먼저 설계했다. 사람 · 프로젝트 · 과정 · 기관 · 연도를 잇는 관계 모델을 세웠고, 성공 지표와 운영 도구까지 화면을 만들기 전에 정했다. 아직 공개 배포하지 않았다.
- 52,214개
- 786곳
- 20개
개요
콘텐츠 제품의 데이터 모델과 운영 구조를 처음부터 설계한 작업이다. 첫 대상은 졸업전시다. 누구나 볼 수 있고, 해마다 반복되고, 날짜와 장소가 분명하다. 학생들도 알리고 싶어 한다.
문제
대학 프로젝트의 기록은 학교 사이트, 한 해만 열리는 전시 사이트, 인스타그램, 비핸스, PDF로 흩어진다. 그 사이에서 누가 · 무엇을 · 어느 과정에서 · 어디서 · 언제 했는지를 잇는 관계가 사라진다. 링크만 모아 두면 그 관계는 돌아오지 않는다. 관계를 되살리려면 관계를 저장하는 구조가 먼저 있어야 한다.
핵심 결정
사람 · 프로젝트 · 과정 · 기관 · 연도를 잇는 관계 모델을 먼저 만든다
흩어진 링크를 모으는 일과 기록 인프라를 만드는 일의 차이는 화면이 아니라 스키마다. 나중에 작업과 사람으로 넓히려면 그 관계가 처음부터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.
테이블 20개로 다섯 축을 잇는 모델을 세웠다. 전시는 그 모델의 첫 사용처일 뿐이다. 학교 페이지, 학과 페이지, 연도별 목록이 모두 같은 관계에서 파생된다.
해마다 이어지는 과정과 한 해의 전시를 나눈다
흩어진 기록보다 나은 점은 연도를 잇는다는 것 하나다. 둘을 한 테이블에 두면 올해 전시가 작년 전시를 덮는다.
학과의 졸업전시(program)와 그해의 전시(edition)를 분리해, 학교 페이지가 해마다 쌓이게 했다. 여러 전공의 연합 전시는 다대다로 연결한다.
포스터는 기본으로 띄우지 않는다
포스터는 그 자체로 누군가의 작업이다. 인덱스를 빨리 채우려고 남의 그래픽을 쓰면, 이 제품이 지키겠다고 한 것을 이 제품이 먼저 어긴다.
권리가 확인되지 않은 포스터는 띄우지 않고, 타이포그래피만으로 된 중립 메타데이터 카드를 보여준다. 카드는 학교 · 학과 · 기간 · 장소만으로 성립한다.
성공 기준을 만들기 전에 정한다
결과를 본 뒤에 지표를 다시 해석하지 않으려 했다.
한 세션에서 서로 다른 학교를 2곳 이상 보는 비율을 핵심 지표로 먼저 정의했다(설계값). 같은 학교 안에서 학과만 옮겨 본 것은 세지 않는다. 학교 경계를 넘는 것이 이 제품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.
진짜 첫 제품은 운영 도구다
전시 하나를 확인해 올리는 데 드는 사람의 시간이 서비스의 한계를 정한다. 공개 화면을 먼저 만들면 채울 방법이 없는 화면만 남는다.
후보 대기열에서 날짜 · 장소 · 취소 여부를 사람이 확인해야만 게시되도록 관리자 도구를 먼저 만들었다.
더 작은 결정 둘
추가 비용 0원으로 설계한다. 검증 전의 제품이 비용 때문에 닫히면 안 된다. 이벤트는 모아서 보내고, 매일 밤 집계해 대시보드가 원본을 훑지 않게 했다. 유료 분석 제품은 쓰지 않는다. 0원은 설계값이고, 운영 실측치는 공개 배포 뒤에 나온다.
확대해서 보는 포스터 벽. 수백 개의 전시를 한 번에 훑어보되 느려서는 안 된다. 최대 900개 타일만 그린다(설계값). 멀어질수록 디테일을 줄이고, 가까이 볼 때만 이미지를 불러온다.
과정
데이터
- 원천 – 대학알리미의 2023년 학과 목록(공공데이터포털) 52,214행.
- 디자인 학과 마스터 – 52,214행에서 217개 기관의 786개 학과를 추렸다. 학과 이름만으로는 디자인 학과인지 가릴 수 없어 기관 단위로 확인했다. 1차 대상 90개 학과를 우선순위로 나눴다(설계값).
- 구조 – 테이블 20개. 사람, 프로젝트, 과정, 기관, 연도를 잇는 방향으로 설계했다. 전시(edition)는 과정(program)에 붙고, 과정은 학과에, 학과는 기관에 붙는다.
개발
- 운영 도구가 먼저다 – 공개 화면보다 관리자 대기열을 먼저 만들었다. 수집한 후보는 사람이 날짜·장소·취소 여부를 확인해야 게시된다.
- 메타데이터 카드가 기본 표현이다 – 포스터가 없어도 카드가 성립하도록 타이포그래피만으로 설계했다. 권리가 확인된 포스터는 그 위에 얹힌다.
- 비용을 구조로 눌렀다 – 이벤트는 배치로 보내고 매일 밤 집계한다. 대시보드는 집계 테이블만 읽는다.
회고
공개 배포 전이다. 사용 데이터로 검증된 것은 아직 없다. 아래는 만드는 동안 유지된 판단과 지금 남아 있는 질문이다.
맞았던 것
- 화면보다 관계를 먼저 정한 것. 학교 페이지, 학과 페이지, 연도 목록이 각각 다른 화면이 아니라 같은 관계의 다른 단면이 됐다. 나중에 작업·사람으로 넓힐 때 스키마를 다시 짜지 않아도 된다.
- 과정과 에디션을 나눈 것. 연도를 잇는 것이 이 제품의 유일한 구조적 이점이라, 그 분리가 제품의 근거 자체였다.
- 첫 제품을 운영 도구로 잡은 것. 사람이 확인하는 시간이 서비스의 상한이라는 판단은 지금도 유효하다.
틀렸던 것
- 포스터를 인덱스의 기본 이미지로 쓰려고 했다. 포스터는 그 자체로 누군가의 작업이다. 권리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중립 메타데이터 카드를 기본 표현으로 다시 만들었다.
- 공공데이터 목록 하나로 마스터가 만들어진다고 봤다. 학과 이름만으로는 디자인 학과가 추려지지 않았다. 217개 기관을 따로 확인하고, 1차 대상을 90개로 다시 좁혔다.
- 사용 데이터가 반박한 판단은 아직 없다. 지금까지 바뀐 것은 전부 만드는 동안의 판단이다.
다음에 확인할 것
- 핵심 지표가 움직이는지 – 한 세션에서 서로 다른 학교를 2곳 이상 보는 비율. 첫 시즌의 실측값으로 계속할지를 정한다.
- 운영 도구의 실제 처리 시간 – 전시 하나를 확인해 올리는 데 사람이 몇 분 쓰는지 아직 재지 않았다. 이 값이 커버리지의 상한이다.
- 포스터 없는 카드가 눌리는지 – 중립 메타데이터 카드가 포스터 없이도 클릭되는지 모른다.
- 다음 축 – 졸업전시에서 작업, 사람, 캡스톤, 협업으로 넓힐지는 첫 시즌의 검증 결과로 정한다.